올해의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거 같다.
글쎄... 별다른 이유도 없는거 같은데...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그런가...
몇주전까지만 해도 온 가족이 함께 했던 시간이 그리워 그런거 같기도 하다...
명절에 온 식구가 모여 함께 지낸다는게 쉬운게 아니란거 알면서도 조금 더 있다가 갔으면...
추석도 함께 보내고 출국하면 더 좋았으련만... 같은날 모두 떠나고 나니 서운하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학사일정땜에 떠나는 사람들인데 나만 아쉬운 것은 아니겠지...
내가 언니네이건 동생네에 있건 또는 가족이 한국에 오건, 그 상황마다 일정을 조정하여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참 좋았었는데, 올해는 나만 함께하지 못하여 여유롭지 못했다 생각되어 그런지 미안한 마음만 가득할 뿐이다.
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그리움 또한 쌓이니 말이다...
명절이라지만 서울에서 태어나 지내다 보니 고향길에 대한 그리움도 없고,
엄마 제수장만하는거 도와주는게 다이기에 명절의 기분을 조금 던다고만 생각했었다.
헌데, 해가 거듭될 수록 멀리있는 가족이 그리운거 보면 별다른게 아닌듯 싶기도 하다.
명절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 덕담도 나누고 풍성한 먹거리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싫지 않은데
왜 나의 가족을 만드는 것에 대한 내 의지는 쉬이 결심이 서지 않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가족을 그리워 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