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도착

Paris에 잘 도착했다는 언니내외. 참 다행이다.
작년가을에 이어 1월에 또 왔으니 무슨 복이 터졌는지... 일복이 터진 것은 아닌지 ㅎㅎ
집안제사에 아빠생신에 설날에 보름에 내 생일에 많은 애경사가 있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모인 5가족 아니 형부까지 6가족이 모두 모였다.
든든한 언니 덕에 올해는 더욱 좋은 일만 가득할 듯 하다.
여유롭게 다녀가는 거라 함께하는 가족도 좋았으며 형부도 이젠 제법 한국말도 하시고 서울지리도 우리언니보다 더 잘아는 듯 하다. 언제일지는 몰라도 다 같이 한국서 사는 것도 재미있을꺼 같은데... 이건 우리 부모님의 바램 ^^
앞으로 부모님과 나, 이렇게 셋이서 서울생활이 조금 걱정도 되지만 타국서 이제막 공부를 시작하는 동생이 더 큰 걱정이다. 여기 서울에서는 나만 잘하면 될테구, 동생과 그리 멀지 않게 든든한 큰언니가 있다는게 정말 다행이지. 빠리와 런던 2시간에서 3시간이니 어찌보면 나만 빠지고 자주 만나는건 아닌지 조금은 샘도 날꺼 같으다.
이렇듯 가족이 있어 참 든든하다. 그리고 참 고맙다.

지난 가을에는 기내식 먹고 고생했다더니 이번에는 아무탈 없이 Paris에 잘 도착했다니 정말 다행이네...
이제 다시 시작... 모든 말이야... 언니도 나도 동생도 ^^
헌데 빠리로 보낸 돌은 바다에 안빠지고 빠리 집까지 잘 도착하려나?
돌이 잘 굴러 잘 도착하는지 기다리는 재미도 빠뜨리면 안되겠는데...

키친





"키친" 시사회

나의 이상형 김태우, 볼수록 매력쟁이 신민아가 출연하기에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세사람의 자연스러움 , 딱 맞아 떨어진 배역에 왠지 나도 모르게 사랑하고 싶은 맘이 들었다.
영화도 영화였지만 영화스토리보다 눈요기가 즐거운 몇가지.
너무나 매력적인 한옥, 신민아가 수제로 만든다는 양산, 신민아의 스타일 ㅋㅋ
영화보는 내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집이 너무나 욕심났다.
철없을때는 한옥에 산다는 즐거움보다 친구들이 사는 아파트에 살았으면 하는 부러움이 있곤 했다.
지금은 나름 앞마당에 허브도 심고 고추 방울토마토도 심을 수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어릴적 땅속에 꽃가지도 심고 물도 주는 한옥이 마냥 그리울 뿐이다.
키친에 나온 한옥은 누구네 집일까? 어느 동네일까? 서울일까 등등 궁금증 백만개!!!
작은 앞마당 빨래줄에 빨래도 널고 햇빛이 따사하게 드리우는 주방, 집보다 더큰 나무에 부러움이 한가득이다.
집안의 인테리어 소품도 화려하지도 촌스럽지도 아니한 소박하게 꾸며진 2% 자연스러움ㅋㅋ
헌데 다다미도 보이고 나무소품들이 많은 것들을 보니 약간 일본풍 스러움에 2%의 실망스러움까지ㅋㅋ
공장에서 모두 똑같이 뽑아낸 양산이 아닌 모래의 솜씨 핸드메이드 이쁜양산들과 양산가게.
햇빛을 좋아하는 내게는 양산따위가 필요없지만 영화 속 이쁜 양산이라면 꼭 한개 갖고 싶다.
어쩌면 영화 속 모래의 스타일에 딱 어울렸기에 더욱 탐이났던 것은 아닌지... ^^
헌데 그 프랑스에서 왔다는 주지훈입양아 두레는 대체 프랑스 어느 지역 출신이래요?
프랑스어라고 한 것 같은데 전혀 불어같지 않은 그 발음, 어디서 배우셨쎄여?ㅋㅋ
조금 신선한 내용의 일처다부제? 아내가 결혼했다 아니 사랑에 빠지다? 화한 스토리
찌릿찌릿하게 느껴지는 두레와 편안한 상인의 사랑에서 갈등하는 모래,
늘 한결같은 동반자로 존재하는 상인,
눈이 맑은 모래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두레.
"두개의 사랑이 만나는 비밀스런 공간" 두남자와 한여자의 "키친",
나의 고정관념이 깨졌다기 보다는 깨져야 한다기 보다는 눈이 마냥 즐거웠던 영화 "키친"
영화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까지 머릿속에 계속 반복되는 나의 생각 :
부모님께 열심히 쫄라 5년 아님 10년 안에 우리도 한옥으로 이사가자고 해야겠다.
우리 한지가 앞마당서 맘껏 뛰어 놀 그날을 꿈꾸며...

키친 동영상 참조 :
사진 및 동영상 출처 : 씨네 21

Joyeux anniversaire~















오늘은 내 생일.
음력 1월 2일 양력 2월 1일로 외우기는 쉽지만 날짜가 애매하여 막상 챙겨먹기 힘든 생일 ㅋㅋ
다행이 이번 생일은 오랜만에 모든 가족이 모여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다.
2주전 아빠생신에는 우리가 직접만든 수제 2단케잌에 초 72개를 꼽는 축하가 즐거웠는데
오늘은 나를 위한 초코브라우니 케잌으로 언니가 한솜씨를 발휘했다.
이쁘고 맛난 케잌에 분위기는 더욱 즐겁다.
내가 한지와 산책하러 간 사이에 언니와 동생은 007작전을 펼치다니 ^^
생각지도 못한 감동적인 선물들.
만년쓸 펜과 만년쓸 일기장 사랑의 편지. 그리고 요이치 안경
너무 행복한 나머지 난 울보가 되어 버렸다. ㅠ..ㅠ 감동의 눈물ㅋㅋ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또 있을까?
언제 또 우리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을지?
일년이 될런지 이년 후가 될런지 몇년 후가 될런지...
떠날것을 미리 걱정치 말고 더욱 많이 그립도록 미련없이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