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간이 이렇게도 빨리 지났다. 한달이 지나고 벌써 사월이 되었으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꽃이 피려면 아직도 먼 것만 같았고 조금 더 과장한다면 안올것만 같았는데
어느새 주변에 봄꽃은 만발하고 햇살은 따사로움을 약간 넘은 듯한 포근한 주말.
아직 봄이 오려면 멀었겠거니만 생각했던 건 어쩌면 그 간 자연의 변화에 무관심 했단 내탓일런지도...
개인 시간이 지난 해 보다 더 많아 졌음에도 이 자유로운 여유로움을 체감하지 못한 다는 건
내 육신의 편함에서 찾는 간사함일까? 나의 개인적인 성격에서 나오는 소심함일까?
어떤 적응을 한다는 건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는 것인데... 나는 거꾸로 역행하고 있는 건 아닌지.
어수선 함 속에 익숙함을 만들고 그 영역과 환경에 대해 끊임 없이 오르려고 만하는 이데아일 뿐?
나에게서 거쳐가야 하는 것이라면 결국 거치어야 하는 것인데...
나는 이 평범함 마져도 인정하지 못하는 과한 욕심쟁이는 아닌지 모르겠다.
아니 어찌보면 이 모든것들이 적응을 위한 평범한 진리이고, 잘 지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
내 자신을 단단히 하기 위한 우왕좌왕이라는 아마추어같은 하나의 과정,
엎치락뒤치락하며 뒤뚱뒤뚱 나의 자리를 넓게 파려는, 고정시키려는 나의 몸부림 같은...
그간 내가 늘 나에게 위로했던 말이 스친다.
"아직은 때가 아니구나, 내게 버려야 할 것도 있고, 채워야 할 것이 있나보다! 서두르지 말자!"
글쎄...
그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이상과 현실에서 늘 갈등하는 내 모습.
서두르지 않는 것은 좋은 것이지, 지금 내게 온 것들에 대해 자만도 실망도 할 필요 없으니...
가야할 것은 분명 가야 하고 또다른 것들이 와야 한다면 그 또한 분명 오니깐 말이야!
이젠 서두름도 서투름도 아닌 이제는 진정 여유로운 나를 찾아야 할 때, 그 때가 온것 같다.
그것이 헛된 몸부림이건 헛된 이상일 뿐이건 말이지.
때라는 것, 그 것은 시간이 지난다고 절대 저절로 오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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